2014. 8. 5. 01:28

독재정체의 기원과 전복


참주정체와 왕정의 차이, 왕정은 귀족정체와 유사하고, 참주정체는  극단적 민주정체의 해악과


극단적 과두정체의 해악을 다 갖고 있다. 이 두 정체는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다. 참주정체와 과


두정체의 공통점과 참주정체와 민주정체의 공통점, 독재정체가 전복되는 원인으로는 복수심, 처


벌에 대한 두려움, 통치자에 대한 경멸, 사리사욕, 명예욕 등이 있다. 왕정은 대개 왕가내의 불화,


왕의 폭정 등 내부적인 원인으로 전복된다. 더 이상 왕정이 생겨 나지 않는 이유들.




1310839 이제는 독재정체가 붕괴되는 원인은 무엇이며, 독재정체를 보존할 수 있는 수단은 어떤 것인지 논의


할 일이 남았다. 내가 앞서 여러 정체에 관해 말한 것은 거의 그대로 왕정과 참주정체에도 적용된다. 왜냐하면


왕정은 귀족정체에 가깝고 , 참주정체는 극단적 과두정체와 민주 정체가 혼합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


주정체는 두 가지 악으로 구성되어 있고  두가지 정체의 일탈과 과오를 모두 내포하고 있어, 피치자들에게 가


장 유해하다.




1310b7 이 두 가지 유형의 독재정체는 그 기원부터 서로 다르다. 왕정은 민중에 맞서 더 나은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생겨났고, 왕은 걸출한 탁월함이나 걸출한 업적이나 훌륭한 가문에 힘입어 이들 더 나은 계층에서 선출 된


다. 그러나 참주들은  민중이 더 이상 귀족에게 억압받지 않도록 귀족들에 맞서 민중과 대중 가운데서 선출된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거의 대부분의 참주들은 귀족을 비방함으로써 민중의 신임을 받은  민중선동가 출신이라


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규모가 이미 커졌을 때는 상당수의 참주정체가 이런 식으로 생겨난 것이 사실이


다. 그러나 이전의 참주정체 가운데 더러는 전통적인 권한에서 벗어나 더욱더 최고의 공직에 선출된 자들에게서


생겨났다. 이전에 민중에 의해 일반 공직자나 성직자로 선출된 자들은 대개 임기가 길었기 때문이다. 더러는 한


사람을 선출하여 최고위 공직을 감독하게 하는 과두정체의 관행에서 생겨나기도 했다.이 모든 경우 마음만 먹으


면 목표를 달성 하기가 쉬웠다. 더러는 왕으로서, 더러는 고위 공직자로서 이미 권력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르고스의 페이돈 등등은 원래 왕이었다가 참주가 되었고, 이오니아의 참주들과 팔라리스는 원래 공직


자였으며, 레온티노이의 파나티니오스와 코린토스의 큅셀로스, 아테나이의 페이시스트라토스, 쉬라쿠사이의 디


오니쉬오스 등등은 민중선동가였다.




1310b31 앞서 말했듯이, 왕정은 귀족정체와 성격이 비슷하다. 왕정의 토대도 가치(axia)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치'란 개인이나 가문의 탁월함일 수도 있고, 선행일 수도 있고, 이 두 가지가 능력과 결합된 것일 수도 있다.


국가에 선행을 베풀거나 선행을 베풀 능력이 있는 자들은 모두 왕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중 더러는 아테나이의


코드로스처럼 자신의 백성들이 전쟁에 패해 노예가 되는 것을 막았고, 더러는 퀴로스 처럼 자신의 백성들을 해


방 했으며, 더러는 라케다이몬 왕이나 마케도니아 왕이나 몰롯시아 왕처럼 식민시를 건설하거나 영토를 확장했


다.




1310b40 왜냐하면 왕은 재산을 가진 자들이 부당한 대접을 받지 않고 민중이 학대받지 않도록 공동체의 수호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참주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몰라도 공익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참주가 추구하는 것은 쾌락(to hedy)이고, 왕이추구하는 것은 명예(to kalon)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주


는 부를 탐하고, 왕은 명성을 탐한다. 또한 왕의 친위대는 시민이지만, 참주의 친위대는 용병이다.




1311a8  참주정체는 분명 민주정체의 해악과 과두정체의 해악을 모두 갖고 있다. 참주정체가 부를 목표로


삼는 것은 과두정체에서 유래한 것이다. 참주는 부가 있어야만 친위대와 호화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참주정체 대중을 불신하는 것도 과두정체에서 유래한 것이다.그래서 참주정체는 대중에게서 무기를


빼앗는 것이다. 그 밖에 민중을 억압하고 도성에서 내쫒아 여기저기흩어져 살게 하는 것도 참주정체와 과두정체의


공통점이다. 참주정체가 귀족을 적대시하고, 공공연히 또는 은밀히 파멸시키고, 경쟁자나 정권의 장해물로 여기고


추방하는 것은 민주정체에서 유래한 것이다. 실제로 참주정체를 전복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자들은 이들 귀족인데,


이들이 그렇게 하는것은 자신들이 통치자가 되고 싶거나 아니면 남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리안


드로스는 들판에서 웃자란 곡식 줄기를 꺽음으로써 같은 참주인 트라쉬불로스에게 조언을 주었던 것인데, 그것은 걸출


한 시민들은 계속해서 제거하라는 뜻이었다.




1311822 앞서도 말했듯이, 군주정체에서나 다른 정체에서나 변혁의 원인은 같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피치자들이 독


재정체에 반기를 드는 것은 흔히 부당한 억압(adikia)이나 두려움(phobos), 경멸(kataphronesis)때문이다. 부당한


억압의 가장 흔한 형태는 모욕(hybris)이며 재산 몰수도 때로는 원인이 될 수있다. 참주정체에서나 왕정에서나 다른


정체에서나 반기를 드는 자들의 목표는 같다. 독재자들은 큰 부와 명예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다


바라는 것들이다.




1311831 봉기한 자들은 통치자의 목숨을 노리기도 하고, 공직을 노리기도 한다. 모욕이 봉기의 원인일 때는 목숨을 노


린다. 모욕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어떤 종류의 모욕이든 분노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분노한 자들은 대개 야심 때문이


아니라 복수심 때문에 봉기한다. 예컨데 아테나이의 하르모디스와 아리스토게이톤이 페이시스트라토스 일족을 공격한


것은 이들이 하르모디오스의 누이에게 공개적으로 무례한 짓을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르모디오스를 모욕했기 때문


이다. 그래서 하르모디오스는 누이 때문에 공격했고, 아리스토게이톤은 하르모디오스 때문에 공격했던 것이다. 암브라


키아의 참주 페리안드로스가 공격당한 것은 술자리에서 자신의 연동에게 "이제는 내 아이를 배었겠지?"하고 물었기 때


문이다. 파우사니아스가 필립포스를 공격한 것은 그가 앗탈로스 일당에게 모욕당하도록 필립포스가 내버려두었기 때문


이다. 데르다스가 소아뮌타스를 공격한 것은 아뮌타스가 그의 젊은 육신을 즐겼노라고 자랑했기 때문이다. 퀴프로스


(kypros)의 에우아고라스는 복수심에 불타는 내시의 손에 죽었는데, 에우아고라스의 아들이 내시의 아내를 유혹햇기


때문이다.




1311b6 독재자가 신하의 육신을 모욕한 탓에 공격당한 경우도 허다한데, 크라타이오스가 아르켈라오스를 공격한 경우가


그렇다. 크라타이오스는 왕과의 동성애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겼기에 사소한 일을 핑계삼아 왕을 공격했던 것이다. 그러


나 실제 이윤는 왕이 그에게 딸을 아내로 주기로 약속했으나 시르라스와 아르라바이오스와의 전쟁에서 몰리자 약속을 어


기고 큰딸은 엘리메이아의 왕에게 시집보내고, 작은딸은 그렇게 하면 클레오파트라가 낳은 작은 아들과 다투지 않을까 싶


어 전처소생의 맏아들 아뮌타스에게 시집 보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왕에게 적개심을 품기 시작한 것


은 왕과의 동성애에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라리사의 헬라노크라테스가 공격에 가담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는


동성애 관계에 있던 아르켈라오스 왕이 자기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자, 왕이 자기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자기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모욕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했다. 아이노스의 퓌톤과 헤라클라이데


스가 코튀스를 제거한 것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였다고, 아다마스가 코튀스에게 등을 돌린 것은 소년이었던 그를


거세하게 한 코튀스를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311b23 매질을 당한 까닭에 분개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은 자신들이 모욕당했다고 여기고는 공직자든 왕의 측근이든


자신들을 모욕한 자들을 죽이거나 죽이려 했다. 예컨데 뮈틸레네에서 곤봉을 들고 돌아다니면 같은 시민들을 치던 펜틸


로스 일족을 메가클레스가 친구들과 힘을모아 공격하여 죽였다. 그리고 얼마 뒤 아내가 보는 앞에서 매를 맞으며 끌려 나


간 스메르데스는 펜틸로스를 죽였다. 같은 이유에서 데캄니코스는 아르켈라오스의 암살자들을 부추기며 공격을 주도했는


데, 왕이 자기르 매질하라고 시인 에우리피데스에게 넘겨준 것에 분개했기 때문이다. 에우리피데스가 데캄니코스에게 화


가 났던 것은 그가 에우리피데스의 입에서 악취가 난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암살이나 음모에 가담한 자들


은 그 밖에도 많이 있다.





1311b36 마찬가지로 두려움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두려움은 다른 정체에서나 반란의 원인 가


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예컨데 아르타파네스는 두려움 때문에 크세르크세스를 죽였다. 즉 아르타파네스는 크세르크세스


가 식사중에 말한 것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용서해 주리라 믿고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다레이오스를 교살한 데 대하여


그 일로 문책당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1311b40 경멸도 독재자들이 공격당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예컨데 사르디나팔로스의 경우가 그렇다. 여인들 사이에서 양모를


빗던 그를 누군가 보고 살해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누군가도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디온은 디오뉘시오스 2세가 신하들에게 조차 경멸당하고 늘 술 취해 있는 것을


보고는 경멸하는 마음에서 공격했다. 심복들도 경멸하게 되면 참주를 공격한다. 심복들은 참주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발각되


지 않으리라 믿고 휘험을 경시하기 때문이다. 권력을 장악하려는 자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경멸하기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힘이 있다고 믿고는 위험을 가벼이 보고 과감하게 행동하니 말이다. 그래서 장군들이 독재자를 공격 하는 것


이다. 예컨대 퀴로스가 아스튀아게스를 공격한 것은 그의 생활 방식이 사치스럽고 그의 세력이 기운 것을 경멸했기 때문이다. 트


라케의 세우데스도 아마도코스 왕의 장군이었을 때 비슷한 이유에서 왕을 공격했다.




1312821 명예욕 때문에 반란을 일으키는 자들은 앞에서 열거한 것과는 다른 이유에서 그렇게 한다. 어떤 자들은 참주가 가진 큰


이익이나 높은 명예를 바라고 참주의 목숨을 노리지만, 명예욕에서 그런 모험을 하는 자들은 동기가 다르다. 전자는 앞서 말한


이유에서 그렇게 하지만, 후자는 참주를 제거하는 것을 세상에 이름을 드날릴 영웅적인 행위로 보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즉 그


들이 바라는 것은 독재정체가 아니라 명성이다. 하지만 그런 동기에서 거사하는 자들은 극히 드물다. 참주를 살해하려느 자는 거


사에 실패할 경우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디온과 같은 결의를 다져야 하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


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디온은 소수의 병력을 이끌고 쉬라쿠사이로 진격하면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든 자기는 이만한 거사에 참


가한 것만으로도 만족 하니 상륙 직후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겟다고 말했던 것이다.




1312839  참주정체도 다른 정체와 마찬가지로 참주정체에 반대하는 더 강력한 국가가 있을 경우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무너질수도 있다. 이념이 상반된 까닭에 그 국가는 참주정체를 무너뜨리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럴 힘


만 있으면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마련이다. "도공이 도공에게 화낸다."는 헤시오도스의 말처럼, 민주정체는 참


주정체를 적대시하고(극단적 민주정체는 참주정체와 같기 때문이다.) 반대로 왕정과 귀족정체는 정체가 다르기 때문에


참주정체를 적대시한다. 그런 이유에서 라케다이몬인들은 수많은 참주정체를 해체했고, 쉬라쿠사이인들도 좋은 정체를


갖고 있는 동안에는 그렇게 했다.




1312b9 참주정체는 통치자 일족이 서로 반목할 경우 내부적인 원인에의해 무너질 수도 있다. 쉬라쿠사이의 겔론 일족이 그랬고


, 최근에는 디오니시오스 2세의 일족이 그랬다. 겔론 일족의 경우 히에론의 아우 트라쉬불로스가 스스로 통치자가 되려고 겔론


의 아들을 방종한 생활을 하도록 유인했다. 그러자 일족이 트라쉬불로스만 축출하고 참주정체를 구하고자 시민들을 규합했는데,


그들이 규합한 이 지지자들이 기회가 무르익었다 싶었을 때 일족을 모두 추방했다. 디오뉘시오스는 그의 인척이 디온이 민중의


지지를 받아 전투에서 이겨 추방당했으나, 그 뒤 디온 자신도 암살당했다.




1312b17 참주정체를 공격하는 두 가지 주된 이유는 증오(misos)와 경멸이다. 이 중 증오는 참주들에게 늘 따라다니기


마련이고, 경멸도 흔히 참주들에게 파멸을 안겨주는 원인이다. 제 힘으로 권력을 장악한 자들은 대개 권력을 유지하지


만, 권력을 물려받은 자들은 대개 금세 권력을 잃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준다. 이들은 사치스런 생활을 하다가 경멸


의 대상이 되어 암살자들에게 수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분노(orge)도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증오의


일부로 간주 되어야 한다. 때로는 분노가 더 공격적이다. 분노한 자는 감정에 휩쓸려 앞뒤를 가리지 않기에 더 맹렬히


공격하기 때문이다. (모욕당하는 것보다 더 사람을 화나게 하는것은 없다. 바로 이것이 페이스트라토스 일족과 그 밖에


다른 수많은 참주정체가 해체된 원인이었다.) 그러나 증오는 앞뒤를 가린다. 분노는 고통이 수반되어 앞뒤를 가리기가


쉽지 않지만, 적대감에는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1312b34 간단히 말해 우리가 앞서 혼합되지 않은 극단적 과두정체와 극단적 민주정체를 파괴한다고 말했던 모든 원인은 참주정체


를 파괴하는 것으로도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극단적 과두정체와 극단적 민주정체는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진 참주정체


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1312b34 왕정은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이 가장 적으며, 그래서 오래가는 편이다. 왕정이 파괴되는 것은 대개 내부


적인 원인 때문이며, 두 가지 방법으로 파괴된다. 그중 하나는 왕족들끼리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왕이 왕보다


는 참주로서 지배하려 들며 법을 어기면서까지 더 많은 권한을 요구 하는 경우다. 왕정은 한물간 정체이며, 오늘날 생겨나는 왕


정은 전제정치(monarchia)거나 참주정체다. 왜냐하면 왕정은 피치자들이동의한 정체로 모든 중대사에 최고 결정권을 갖지만,


오늘날에는 탁월함에서 그마그만한 자들이 대부분이고, 어느누구도 왕이라는 거창하고 존엄한 직책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남들


보다 걸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통치를 참고 견디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누가 술수나 힘으로 그런


통치를 한다면 당장 참주로 간주될 것이다. 세습 왕정의 경우 앞서 말한 원인들에 파국의 원인을 한 가지 더 덧붙일 수 있겠는데


많은 왕들이 쉬이 경멸의 대상이 되며, 그들이 가진것은 참주의 권한이 아니라 왕의 위엄뿐인데도 오만불손 하게 행동한다는 것


이다. 그럴 경우 왕정은 쉬이 해체 되기 때문이다. 피치자들이 원하지 않으면 왕은 당장 왕이 아니지만, 참주는 피치자들이 원하지


않아도 참주다.




1313a16 독재정체는 이런 원인들과 이와 비슷한 다른 원인들에 의해 파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