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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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헤겔로 대표되는 이성철학을 거부하고 세계를 이성이 아니라 의지에 의해 파악하려 한다.

 

그에 따르면 이성은 두뇌현상일 뿐이고, 의지의 제약을 받는 것이며, 의지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성이 아니라 의지를 통해 다가가야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의식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 , 즉 지성이 제한적인 것이며 의지에 의해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의지는 사물들을 통해 다양하게 객관화되는데, 이렇게 의지가 객관화된 세계를 쇼펜하우어는 표상의

 

세계라고 규정한다. 시간과 공간, 인과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의지의 세계의 존재를 우리는 신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세계를 의지로서 경험하는 것은 주관과 객관의 구분에서 출발하는 인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관의 관조를 통해서 가능하다.

 

반면에 쇼펜하우어에 의하여 지성을 통해 파악되는 세계는 의지의 세계가 아니라 표상의 세계일 뿐이다.

 

이러한 표상의 세계는 마야의베일이며 충분근거율에 의해 제약된 세계이다. 의지에 기여하는 지성을

 

통해 우리가 파악하는 세계는 표상일 뿐이며 이러한 표상의 세계가 지닌 여러 특성들은 세계의 본래적인

 

특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표상의 세계가 지닌 여러 특성들은 세계의 본래적인 특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표상의 세계가 지닌 한계들을 올바르게 인식할 때  본래적인 세계, 즉 의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발견할 수 있다.

 

 

 

 

 

 

 

"무의식적 정신 과정을 가정한사실이 학문과 삶에 커다란 파장을 가져올 것임을 분명히 의식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런데 덧붙여 말하자면 정신분석이 맨 먼저 이런 일을 한것이 아니었다. 몇몇 유명한철학자, 무엇보다도 위대한 사상가

 

쇼펜하우어를 그 선구자로 들수있다.그의 무의식적인 "의지"는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정신적 충동과 같은 말이다.

 

그것 말고도 그 사상가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과소평가되는 성적 본능 의미를 거듭강조하여 상기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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